오늘은 아침 새벽기도회에 눈물이 흘렀다.

양 눈가에 따스함이 느껴지더니

눈물이 흘러내렸다.

이 세상에 가장 소중한 물

끈끈한 눈물이

양볼을 타고 내리는 것을 느꼈다.

그 눈물이 얼굴에 닿는 부분들 마다 따스함이 적셔지는 것 같았다.

주님의 유월절 성만찬을 생각하면서

눈물이 흐른 것이다.

 

사랑하지만

아직도 뭘 모르는 제자들에게

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주고 싶은 주님의 최후의 만찬자리

그 자리에서

주님은 떡을 주시며

이는 내 몸을 너희를 위하여 찢어서 주는 것이다.

다음으로

이는 내 피로 너희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다.

주님의 잔은 영원한 생명과 능력을 주시기 위한 사랑이었습니다.

 

무식하고 무지한

제자들을 위하여

주님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을 주신 것입니다.

 

그 사랑에 내가 있음을 느끼면서

저는

"주님 사랑합니다"

"주님 사랑합니다"

"주님 감사합니다"

"주님 감사합니다"

"주님 사랑합니다"

이런 반복되는 기도 가운데

성만찬의 은총의 자리에

시공간을 뛰어 넘어서

그 최후의 만찬에 있는듯

감사 감격 주님의 사랑에 젖어

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.

 

이 눈물이

진정 목양에서

하나님 사랑으로

교우들을 사랑하는 모습으로

그리고 가족과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으로

소중하게 감당되기를 기도하였습니다.

 

눈물

주님의 속으로 흐르는 눈물을 보며

이제 내가 그 눈물을 늘 흐를수 있게 할 수만 있다면

이 제 그 눈물을 소중히 간직하고자 합니다.

 

눈물의 은총이

고난주간에 여러분들에게

있으시기를 기도합니다.

주님을 뜨겁고 간절히 만나는 은총의 시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.